패트릭 탐 "의미있는 영화찍으려 17년 기다렸다"

부산=김경욱 기자 / 입력 : 2006.10.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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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


곽부성 양채니 주연의 영화 '아버지와 아들'의 패트릭 탐 감독이 17년 동안 영화를 제작하지 않은 이유를 털어놨다.

홍콩 패트릭 탐 감독은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 PIFF 파빌리온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영화 '아버지와 아들' 기자회견에서 17년만에 영화를 제작한 동기와 편집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패트릭 탐 감독은 이날 "영화를 제작하는 작업은 엄숙하고 진지한 작업"이라며 "아무영화를 찍고 싶지 않았다. 의미있는 영화를 찾느라 17년이 흘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작과정에서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에 "처음 영화를 완성해보니 상영시간이 160분이 됐다"면서 "이를 극장에서 상영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맞추기 위해 40분을 줄여야하는 것은 내게 가장 큰 고통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버지와 아들'은 어머니에게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의 도박빚을 갚기위해 좀도둑이 된 아들의 생존을 위한 투쟁을 그린 영화로 곽부성 양채니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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