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안상태, 매니지먼트사와 법정다툼

양영권 기자 / 입력 : 2006.10.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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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탑아트엔터테인먼트 김재훈 대표는 20일, 자사 소속 개그맨 안상태가 이유 없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연예활동금지 가처분을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했다.

김 대표는 신청서에서 "본인에게 2009년 말까지 안상태의 모든 연예활동에 대한 관리 조정권이 있는데, 안상태가 올 7월 돌연 수익금이 일부 분배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을 하더니 8월에는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이후 안상태는 연락을 끊고 내가 섭외해 출연계약이 성립된 프로그램의 출연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늘날의 인기연예인 안상태가 존재하는 데 내가 누구보다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이제 와서 아무런 이유 없이 전속계약을 파기하려 하고 있어 회사 소속 연예인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며 "현재 안상태가 독자적으로 연예활동을 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안상태의 전속계약 불이행으로 그동안 투입된 투자금과 안상태의 연예활동으로 내가 얻을 수 있었던 이익 상당액은 대략 1억원이 넘는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3년 8월 김재훈 대표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안상태는 2004년4월 KBS 개그맨 공채 시험에서 동상을 수상하고 같은 방송사 개그콘서트에 '개그맨 안어벙'으로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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