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머리앤' 방영 20주년..DVD 출시

김태은 기자 / 입력 : 2006.11.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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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미디어(대표 정태진)는 '빨강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 드라마 방영 20주년을 기념해 드라마 전편을 국내 처음 DVD로 출시한다.

드라마 '빨강머리 앤'은 1985년에 캐나다의 공영방송 CBC에서 처음 방송하여, 캐나다에서 방송 장르를 통틀어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으로 남아 있다.


제작사인 설리반 엔터테인먼트는 1987년에 '빨강머리 앤 2편(The Sequel)'을 2000년에 '빨강머리 앤 3편(The Continuing Story)'을 제작, CBC와 전 세계 150여국에 방송해 팬들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KBS에서 첫 전파를 탄 것을 시작으로, EBS, 케이블채널 동아TV 등에서 수차례 방송하고 있다.

'빨강머리 앤'의 원작은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출신의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쓴 명작 소설로 판매부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이런 원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수차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졌다.

국내에서는 70년대에 일본에서 제작한 에니메이션이 잘 알려져 있는 반면에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설리반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Anne of Green Gables(원제 : 초록 지붕 집의 앤)'라는 드라마(감독 케빈 설리반)가 가장 정평 있는 작품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까지도 미국의 PBS를 비롯한 여러 채널에 방송되고 있으며 학교에서도 문학 수업 시간에 이 드라마의 DVD가 단골 부교재로 활용되고 있을 정도다.


KBS미디어에 따르면, 방영 2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서 처음 DVD로 출시되는'빨강머리 앤'은 DVD 버전에 걸맞게 화질을 개선했으며, 1ㆍ2ㆍ3편 전편을 박스 세트로 구성했다. 설리반 엔터테인먼트 대표 겸 감독인 케빈 설리반(51)은 KBS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사항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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