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 김용화 감독, 생선장수로 출연할 뻔

이현수 인턴기자 / 입력 : 2007.01.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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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괴로워' 김용화 감독이 영화에 생선장수로 출연하려고 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김용화 감독은 4일 KBS 라디오 '이금희의 가요산책'에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함께 작업한 출산드라 김현숙과 함께 출연해 영화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김용화 감독은 아픈 기억을 묻는 질문에 "생선장사를 한 적이 있다"며 "어머님, 아버님이 편찮으셔서 생선장사를 5년정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현숙이 "'미녀는 괴로워'의 원래 시나리오에는 생선장수가 나왔다"며 "감독님이 출연하시려고 하셨는데 다 없애버리셨다"고 말했다.

김용화 감독은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며 "내가 힘들어서 없앴다"고 웃으며 답했다.


김 감독은 이어 "난 굉장히 게으른 사람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어떻게 그렇게 생선장사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 날 방송에서 영화의 흥행으로 감독님은 여자의 마음을 잘 아는 것 같다는 평이 쇄도하자 김용화 감독은 "나는 내 마음도, 친구 마음도 잘 모른다"며 "여자마음을 잘 안다면 수많은 여자친구와 이별을 하겠냐"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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