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 유난히 울음을 그치지 않던 아이가 있었다. 우는 아이를 달래려 엄마는 아이의 온몸을 주무르며 밤을 새웠다. 하지만, 일주일 뒤 병원에서 들은 말은 아이 온몸의 뼈가 부러졌다는 것이다. 아이의 병명은 골형성부전증이라는 희귀병이다.
선천적으로 뼈가 약해 작은 충격에도 견디지 못하는 스무살 유리공주 민지의 이야기를 담는다. 네 살 때부터 여덟 번의 다리수술을 했지만, 여전히 걷지 못하는 민지는 지금 할 수 있는 건 앉아있는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팔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다. 태어나 한 번도 서지도 걷지도 못했던 민지의 소박한 소원을 들어본다.
'주몽' (MBC 오후 9시 55분)
남쪽으로 내려가 졸본에 필요한 곡물을 운반하기 위해 읍루해적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결정한 주몽. 졸본에는 모든 일을 비밀로 한 채 길을 떠나온 주몽일행은 수많은 위험을 물리치고 마침내 읍루 해적대장 부위염을 만나는 데 성공한다.
한편, 대소는 대소신료들을 불러 모아 군사를 일으켜 졸본을 칠 것이라 선언한다. 놀란 부득불을 포함한 신료들은 부여의 실정이 매우 참혹하다며 전쟁을 일으키는 것에 반대하지만, 대소는 귀족들과 대소신료들의 사유재산을 모은다면 어려울 것도 없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