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이 채널(13일)] KBS1 '콘서트 7080'외

이현수 인턴기자 / 입력 : 2007.01.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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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호곡나루 사람들' (KBS1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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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명 중 90여명이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도시의 삶은 오직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일 뿐이다. 짙푸른 여름날이 지나고, 삶의 중년처럼 찾아온 가을 어느 날. 경쟁의 시간을 잠시 멈추고, 잊고 지내던 삶의 소중함을 찾아 길을 나선다. 그 흔한 다리도 없어, 줄 배를 타고 건넌 나루터에서도 좁은 오르막길을 30여 분은 족히 걸어가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호곡마을이다.

한 때는 100여명이 넘게 살던 마을이었지만 현재는 5가구가 전부다. 흐르는 세월 속에 마을의 모습도 많이 바뀌었지만, 함께 생활하며 들여다본 호곡마을은 그 어느 곳보다 자유로웠다. 생존을 위한 경쟁이 아닌, 사람살이에 나누어야 할 정이 있기에 호곡은 고향이라는 이름을 간직한 채, 제 자리에 남아 있었다. 옛날 옛적 호랑이가 살았다는 호곡마을에서 고향을, 사람을 만났다.

'콘서트 7080' (KBS1 오전 1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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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6년이라는 긴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데뷔시절의 여전한 외모에 미성을 유지하고 있는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돌아왔다. 지난 10월 10집 앨범을 가지고 돌아온 그가 2달여가 지난 1월이 되어서야 콘서트 7080현장에 얼굴을 비쳤다. 신승훈이 1집부터 최근 10집까지, 자신의 음악 활동을 뒤돌아보는 잔잔한 토크 무대와 뜨거운 라이브 무대를 콘서트 7080현장에서 보여주었다.

한국의 진정한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는 심수봉이 출연해 차분하고도 분위기 있는 곡들을 불렀다. ‘무궁화의 끈질긴 생명력을 아이에게 이야기하는 엄마의 심정’을 담은 곡이라는 85년도 발표곡인 '무궁화'를 비롯해, 그녀의 대학가요제 출전 작품이었던 '그때 그 사람', 번안곡인 '백만 송이 장미'를 이어 열창했다. 심수봉 특유의 비음섞인 한들거리는 창법을 오랜만에 라이브로 들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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