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최강로맨스'에서 모서리 공포증을 앓는 형사로 열연한 이동욱은 극 중 격한 액션신으로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부상을 많이 입었다고 털어놨다.
이동욱은 16일 오후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최강로맨스' (제작 더드림픽쳐스 화익웍스)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서 "액션장면으로 많이 다쳤다"며 다친 부위를 차근차근 설명했다.
이동욱은 "어디를 다쳤는지 많은 분들이 물어보신다. 내가 정리를 해드리겠다"며 "오른쪽 손목에 실핏줄이 다 터져서 멍이 많이 들었고 무릎 뒷 인대가 다쳐서 지금도 불편하다. 또 왼쪽 골반도 다쳤었고 비오는 장면을 촬영하다가 넘어지면서 양 손바닥이 다 찢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동욱은 이어 "액션스쿨은 영화 들어가기전 한달 반 정도 다녔다"며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이 짧아 액션 연습을 많이 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동욱은 이날 시사회에서 "전 영화 '아랑'에서도 형사역을 맡아 처음 '최강로맨스' 시나리오를 받아본 뒤 망설였지만 캐릭터와 영화 장르도 다르다"며 "이 영화를 보시고 '연속 형사 역할로 이동욱의 연기는 늘 같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모서리 공포증을 앓는 형사 재혁(이동욱 분)과 기자같지 않은 기자 수진(현영 분)이 펼치는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그린 '최강로맨스'는 오는 25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