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에 갇힌 무영은 어렵게 집으로 전화를 걸어본다. 그러나 막상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명자의 목소리를 듣자 무영은 감정이 복받쳐 아무 말도 못하고 만다.
한편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신혼여행을 다녀온 상현과 은주는 시댁에 찾아뵙지만 집안일이라곤 조금도 할 줄 모르는 은주가 순임은 영 마뜩치 않다. 그러던 중 합의를 위해 무영은 하는 수 없이 상현에게 전화를 건다.
'일단뛰어' (KBS2 오후 8시 55분)
소매치기 친구 민주의 등장으로 수정은 난감한 상황에 처한다. 광태는 지하철에서 소매치기 현장을 목격하고는 그 자리에 있었던 수정과 민주를 소매치기 공범으로 의심하고, 민주는 수정의 집에 들어와 살며 수정에게 같이 소매치기를 하자고 강요한다.
게다가 수정의 옛 남자친구 태성도 출소하여 수정을 찾아온다. 수정은 자신의 과거 때문에 쉽사리 민주를 나가라고 말하지 못하고, 빈집털이를 기획한 민주는 수정에게 같이 하자고 협박을 한다. 한편 빈집털이의 계획을 눈치 챈 한얼지구대는 오피스텔을 덮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