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20여회 연장…11월 말까지 방송

속초=김현록 기자 / 입력 : 2007.04.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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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이 30%에 육박하며 인기리에 방송 중인 KBS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이 연장 방영된다.

지난해 9월16일 첫 방송된 '대조영'은 당초 100부작으로 기획돼 8월26일까지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24회 가량이 늘어났다.


'대조영'의 고영탁 선임 프로듀서는 "연장방영이 결정된 상태다. 11월 말까지 방영키로 했다. 후속작 제작 역시 이에 맞춰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조영'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대하사극 '세종대왕' 역시 방송 계획이 늦어져 현재 8월 중 촬영이 시작될 전망이다.

발해의 시조인 대조영을 중심으로 고구려 멸망과 발해의 건국, 부흥을 그리는 드라마 '대조영'은 현재 중반을 넘어 58회까지 방송됐다.


그러나 고구려 멸망 과정을 담은 분량이 다소 늘어나면서 예정보다 극 전개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어 발해 건국 이후를 그려내기 위해서는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KBS 내부적으로는 '대조영'의 시청률이 급등하기 전인 수개월 전부터 연장 논의가 시작됐고 최근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그러나 최수종 등 주요 출연진과의 연장에 대한 합의가 아직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아 송일국의 거부로 난항을 겪었던 MBC '주몽'의 연장 방송처럼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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