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미디어, KM채널 우여곡절끝 송출 재개

이규창 기자 / 입력 : 2007.04.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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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미디어}가 음악 전문채널 KM의 케이블 송출을 재개했다.

10여년 이상 한국 가요 전문채널로 유지됐던 KM은 지난해 10월 케이블 송출이 중단돼 그동안 위성으로만 시청이 가능했으나, 지난 4일 서울을 제외한 지역 케이블 SO부터 송출을 시작했다. 엠넷미디어는 오는 12일 KM의 부활을 기념하는 대규모 축하쇼도 개최할 예정이다.


엠넷과 함께 음악채널 시장을 양분했던 KM은 엠넷의 모기업 CJ의 산하 SO사업자들이 송출을 중단하면서, 당시 대주주인 대영AV(포이보스)와 예당엔터테인먼트 등이 반발해 소속 가수들의 엠넷 출연거부 사태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후 CJ 계열 엠넷미디어가 KM을 인수했지만 이 채널을 tvN 송출에 사용해, 지난 6개월간 KM은 케이블에서 자취를 감췄다.

엠넷미디어 방송사업본부 강희정 제작1팀장은 "많은 시청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쇠락한 한국 음악시장의 부활을 꾀한다는 목표로 KM이 재탄생하게 됐다"며 "한류를 이끌 수준높고 트렌디한 음악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M의 컴백을 국내 가요계 구성원들은 물론 일반 대중과 함께하고 KM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한다는 취지로 기념행사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KM 채널은 '긴급구조 POP' 'DJ 풋사과 싸운드' '아이돌 월드' 등의 프로그램을 방송하며, 12일 오후7시 KM 리론칭 축하쇼에는 SG워너비, 이효리, 채연, 슈퍼주니어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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