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공연으로 기부합니다"

연극 ‘귀신의 집으로 오세요’ 첫회 전 좌석, 수익 5% 기부

이경숙 기자 / 입력 : 2007.04.12 11:16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우 유지태씨

ⓒ최용민 머니투데이 기자


배우 유지태(32)씨가 자신의 연극 첫회 전 좌석과 전 공연 수익 5%를 기부한다.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증)은 12일 "유씨가 창작연극 '귀신의 집으로 오세요' 의 첫 회 전 좌석을 기부해 경제적, 문화적으로 소외된 청소년들을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재단은 이 공연에 소외 계층 청소년들과 아름다운재단의 장학금을 받은 수도권 청소년 등 160명과 기부 이벤트에 참여한 40명의 시민을 초청할 예정이다. 초청 이벤트 연극은 29일 오후 7시 서울 정동 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공연된다.

유씨는 아울러 자신이 제작하고 출연하는 이 연극으로 얻는 수익의 5%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부를 계기로 유씨의 꾸준하고 독특한 기부 활동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아름다운재단의 ‘김군자 할머니 기금’, ‘하라기금’에 매월 매칭펀드 형식으로 기부했다.

'김군자 할머니 기금'은 복지시설을 퇴소한 청소년들의 대학 장학금을, '하라기금'은 저소득층 아동들의 특기적성 교육을 1년간 지원하는 기금이다.

김정수 아름다운재단 간사는 "유씨는 매칭펀드 파트너가 자신과 나눔을 함께 할 만한지 알아보기 위해 2년 전 직접 아름다운재단을 찾아와 상담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씨는 기부를 결정하고 난 후에도 어떤 곳에 기부금을 사용할 것인지 기금과 사업 내용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름다운재단은 유씨의 뜻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재단 홈페이지(www.beautifulfund.org)에서 20일까지 이벤트 추첨을 통해 40명을 무료 초대한다. 또, '미래세대 영역'에 기부자에게는 유씨의 친필 사인 저금통을 선물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