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정지훈, 가수 비에서 연기자 정지훈으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07.04.25 18:14
  • 글자크기조절
image


월드스타 비가 연기자 정지훈으로 영화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해 가수 뿐 아니라 배우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정지훈은 25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3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정지훈은 '비'라는 이름으로 타임100에 선정될 만큼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연기자로서는 새하얀 리트머스에 가까웠다. 그는 '풀하우스'와 '상두야 학교가자' '이 죽일 놈의 사랑' 등 드라마에서의 인기로 2004년 KBS 연기대상과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인기상을 수상했지만 영화에서는 검증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박찬욱 감독이라는 명조련사를 만나면서 정지훈의 새하얀 리트머스는 화려한 파스톨톤으로 물들었고 마침내 백상예술대상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정지훈은 첫 영화로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지만 영화배우로서 신인상은 처음이기에 시상식에서 "연기자로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