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병역특례업체 비리 의혹을 수사함에 따라 병역비리로 몸살을 앓았던 연예계에 또 한번 불똥이 튀지 않을까 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25일 서울병무청이 관할하는 병역특례업체 60곳을 압수수색하고 혐의가 짙은 6개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본격적인 소환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일부 병역특례 업체가 특례요원을 선발한 뒤 서류 상으로만 근무하는 것처럼 꾸몄거나, 이를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을 잡고 업체 대표와 특례 복무자들을 소환조사하고 있다.
검찰의 소환 대상에는 사회지도층 인사의 자제를 비롯해 연예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사자는 물론 소속사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검찰이 26일 인기그룹 출신 가수 K와 L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져, 연예 관계자들 사이에는 이들의 혐의가 사실로 들어날 경우 수사 대상이 산업기능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 전체로 확대되지 않을까 마음을 조리고 있다.
검찰 관계자도 자료 분석이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소환조사 대상 업체는 늘어날 수 있다고 수사 확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연예계가 긴장하는 이유는 산업기능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체하는 가수들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 산업기능요원은 본인의 자율의사에 따른 병역대체복무 형태로, 현역입영대상자의 경우 국가기술 자격증을 취득후 병무청장이 선정한 지정업체에 근무할 수 있다. 공익근무요원소집대상자는 공업, 광업 등 지정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에 한해 국가기술 자격증 없이도 지원이 가능하다.
가수들이 산업기능요원을 선호하는 이유는 컴퓨터 앞에서 하는 업무가 많아 공백기간 동안 음악과의 끈을 어느 정도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는 이들이 대부분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의 경우 2004년 하반기 연예계에 일었던 대대적인 병역비리 파문과 같은 일을 겪을 수도 있다고 관계자들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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