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해제' 소지섭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유순호 기자 / 입력 : 2007.04.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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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를 위해 연예계를 떠났던 탤런트 소지섭(30)이 2000여 국내외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소지섭은 27일 오전 9시10분께 26개월 동안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해온 서울 마포구청에서 소집해제 신고를 마치고 사회인의 신분으로 돌아왔다.


소지섭은 "먼 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고 짧막한 소감을 전했다.

소지섭은 청바지에 '석호필' 스타일의 흰색 긴 소매를 받쳐입은 반팔 티셔츠와 비니를 눌러쓴 캐주얼한 차림으로 팬들 앞에 나타났다. 많은 팬들을 보고 다소 상기된 얼굴의 소지섭은 자신을 향한 열광에 5분여 동안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

이날 마포구청 앞에는 소지섭의 공식 팬카페 '영소사'(영원히 소지섭만 사랑할래)회원 2000여명이 오전 3시부터 마포구청 앞마당을 가득 채우며 소지섭에 대한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이 중에는 일본 중국 홍콩 미국 뉴질랜드 등 해외에서 날아온 다국적 팬 400여명도 자리해 한류스타로서 소지섭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소지섭의 팬클럽 회원들은 그가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를 일제히 맞춰 입고 자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이 자리에는 국내외 취재진 200여명, 마포구청 직원 100여명도 함께 하며 소지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소지섭은 소집해제를 하루 앞둔 지난 26일 각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내 "2년여 시간 동안 다른 장소에서, 인생에서 처음으로 제 자신과 마주 보고 또 그것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을 보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촬영을 앞두고 있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떨리고 설렌다"며 "성숙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복귀 후 활동 재개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소지섭은 2005년 2월 훈련소에 입소해 서울 마포구청 문화체육과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해 왔으며 지난 1월부터 홍보과로 옮겨 일해왔다. 소지섭은 지난달 초 마포구가 시행하는 '마포 꿈나무 키우기' 사업에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근무 중 조용한 선행도 펼쳐왔다.

한편 소지섭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드라마 준비 작업에 들어가며, 오는 6월 미국 촬영을 시작으로 연기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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