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PD "김범은 '하이킥'의 대들보"

유순호 기자 / 입력 : 2007.04.2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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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 ⓒ<홍기원 기자 xanadu@>


인기 시트콤 MBC '거침없이 하이킥'의 연출자 김병욱 PD가 김범(18)에 대한 애정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병욱 PD는 평소 촬영을 하며 식사 등 쉬는 시간에는 배우들을 개별적으로 살피며 그들의 고민을 듣고 장단점을 이야기하는 등 세심하게 출연자를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촬영장에서는 저녁 시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범에게 마치 자신의 아들을 대하듯 관심을 나타냈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문제에서부터 연기에 대한 생각, 학교 생활, 이성관계 등 사생활과 관련한 이야기까지 주고 받으며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김 PD는 비록 극중 비중이 들쭉날쭉했음에도 김범이 계속해서 꾸준한 연기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범은 극의 중심을 이루는 이(李)씨 가족에 포함되지 않고 단지 민호(김혜성)의 친구로만 등장하며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하숙범', '목격범' 등의 별명으로 초반 인기를 얻었지만 그 인기가 잠시 주춤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배신범', '노숙범', '발리범', '애미범' 등 출연자 중 가장 많은 별명을 얻으며 다양한 캐릭터로 극의 재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일정한 캐릭터와 설정에 얽매이지 않고 제작진이 원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거침없이 하이킥'의 중요 인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김 PD는 "비중이 일정치 않은 배우들, 특히 어린 배우들은 쉽게 감을 잃어버린다. 그에 반해 김범은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하며 오히려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김범은 그야말로 '거침없이 하이킥'에 없어서는 안될 대들보다"고 칭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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