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표절 여부를 놓고 둘러싼 소송이 거액의 합의금을 주고받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4일 서울고법 등에 따르면 이 법원 민사4부(재판장 주기동 부장판사)는 지난달 가수 김모씨(1971년 사망)의 어머니 강모씨가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작사·작곡가 황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황씨가 강씨에 합의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조정 결정을 내렸다. 합의금은 2억여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심 재판부인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는 황씨가 김씨가 작사한 '돌아와요 충무항에'라는 노래의 가사를 일부 바꿔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작사한 사실을 인정,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조정 금액 2억원은 저작권 시효가 만료되는 2021년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얻을 수 있는 저작권료를 감안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1969년 이 노래를 작사하고 이듬해 황씨의 곡을 받아 노래를 발표했으나, 1971년 서울 대연각호텔 화재로 숨졌다.
조용필은 1972년 황씨로부터 받은 '돌아와요 부산항에'라는 곡을 받아 발표했으며, 김씨의 어머니 강모씨는 뒤늦게 표절 사실을 알고 2004년 황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표절시비…2억원에 합의
양영권 기자 / 입력 : 2007.06.04 15:37관련기사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 [방송] 김호중 "술집에 갔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습니다" [스타이슈] 1분전
- [방송] 이소연, 복수 위해 한발 물러났다..대표직 사퇴 [피도 눈물도 없이] [별별TV] 15분전
- [방송] 하연주, 엘리베이터 갇혀 실신..이소연 복수극 ing [피도 눈물도 없이] 28분전
- [방송] "子 피습 다음날도 봉사활동" 노홍철 母, 아직도?..미담 또 터졌다 [★FOCUS] 30분전
- [방송] 장윤주, ♥정승민 솔직 발언에 당황 "아내 첫 인상=그냥 지각한 사람"[윤쥬르] 49분전
베스트클릭
- 1 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4월 월간차트' K팝 솔로부문 1위
- 2 방탄소년단 진 '슈퍼 참치' 아이튠즈 57개국 1위 달성
- 3 방탄소년단 지민, 선생님 말씀 가장 잘 들었을 것 같은 스타 1위
- 4 '♥10세 연하와 결혼' 한예슬, 럭셔리 신혼집 공개..남편에 애교 폭발
- 5 "손흥민 일부러 골 안 넣었지!" TV 부수고 난리 났다, 분노한 아스널 팬들→우승컵 맨시티에 내주겠네
- 6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육상 선수, 파리올림픽 뛴다... SNS 팔로워 500만, 모델로도 활동
- 7 '김혜성 5안타 2도루+김인범 6년 만에 첫 승' 키움, LG에 5-0 완승 [잠실 현장리뷰]
- 8 손흥민 빅찬스에 맨시티 감독 '벌러덩'→"또 너야?" 외쳤다... 토트넘 4위 좌절→애스턴 빌라 41년 만에 UCL 진출
- 9 (영상) 9회 2사에서 '구자욱 격분→벤클' 대체 왜? '이미 맞은' 한유섬이 말려 상황은 정리됐다
- 10 '오원석 6이닝 완벽투-대포 3방 폭발' SSG, '벤치 클리어링'에도 9-2 압승... 삼성전 4전 전승 [인천 현장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