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동건, 파격적인 키스신 있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차은택 감독 밝혀

도쿄(일본)=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06.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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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이들처럼' 홍보차 일본을 방문한 이효리와 이동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톱스타 이효리와 이동건이 주연한 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의 일본 4부작 버전에는 두 주연배우의 파격적인 키스신이 담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드라마를 연출한 차은택 감독은 4일 오후 일본 도쿄 오다이바의 스튜디오 코스트에서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시사회를 갖고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1회분만 선보였다.


차 감독은 "국내편과 달리 4부작으로 늘어난 일본 방영분에는 키스신이 몇 번 등장한다. 번지점프를 하는 장면에서 기대 이상의 키스신이 나와 나도 놀랐다"면서 "이효리가 먼저 이동건에 다가가 그를 끌어당기며 키스를 하는 장면인데 상당히 파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55분 분량으로 2회 방영됐지만, 일본에서는 45분 분량으로 4회에 걸쳐 방영된다. 따라서 국내에서 공개하지 않은 장면이 더 많은 셈이다.

시사회 진행을 맡은 일본의 유명 리포터 야스다 유우코가 '키스신 준비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열정적이지 못했다'는 이효리의 과거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며 이동건에게 "무엇이 문제였나. 감독의 연출이 문제였느냐"며 짓궂게 질문하자 이동건은 "글쎄 감독의 요구도, 나의 뜻도 아닌 것 같다. 그저 그 촬영할 당시의 느낌에 따랐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죽음을 예견하고 있는 두 사람의 키스신이다보니, 이효리씨의 (열정적일 것이라는)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하자 시사회장에 웃음이 흘렀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시사회는 1회가 공개됐고, 1000명의 일본 팬들이 시사회장을 찾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산케이스포츠, 후지TV, 여성자신, 주간여성 등 일본 40여개의 매체 취재진이 취재경쟁을 벌였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은 오는 17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후지TV 위성방송 CS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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