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이사 "7월 한중일 합작회사로 세계공략"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7.06.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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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기원 기자 xanadu@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 학생 50명을 상대로 한류강연을 했다.

이수만 이사는 5일 오후 5시 서울 청담동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강연을 갖고 한국 중국 일본이 힘을 합친 '3차 한류'를 통해 아시아의 문화가 세계 최고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이날은 본격적인 강의 시작 전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학생들을 상대로 SM엔터테인먼트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10여 분간 상영됐다.

이수만 이사는 "오는 7월 SMC라는 회사를 시작한다"며 "이 회사는 일본의 Avex와 SM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중국의 Chengtian이라는 회사가 합작한 것이다. 10년에 걸친 3차 한류의 결산물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만 이사는 "'코리아 브랜드'를 끌고 나가 세계 최고가 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라며 "현재 우리는 3차 한류를 향해 가고 있다. 이를 잘 해야 치열한 경쟁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만 이사는 '3차 한류'에 대해 한중일이 힘을 합쳐 세계를 공략한다는 의미로 사용했다.


물론 이수만 이사는 "우니를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며 "이런 사업을 운영함에 있어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영자로서의 마인드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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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기원 기자 xanadu@


이와 함께 이수만 이사는 강연에 앞서 자사 소속 연예인 보아 강타 고아라 한경을 소개했다. 이수만 이사는 각 가수들이 모두 아시아 전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으며, 특히 보아에 대해 "아시아 최고 가수다. 내년에는 할리우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007 HBS Korea Trip’이라는 타이틀 아래, 한국 기업들의 독특한 경영 문화를 배우기 위해 지난 1일 한국을 찾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학생들은 1주일 간 머무르면서 각 분야의 한국 최고 기업들을 방문해 경영전략과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지난해 5월30일에도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 학생 45명을 상대로 한류강연을 가진 바 있다. 당시 강연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보아를 비롯해 강타 최시원 한경 이연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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