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양수 "고호경, 가수 컴백 아니다"

[인터뷰]"고호경 피처링 참가곡 앨범서 제외"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06.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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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경이 가수로 연예계 복귀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해 5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난 탤런트 고호경이 자신의 연인이자 함께 입건됐던 록밴드 위치스의 하양수의 솔로음반을 통해 가수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게시판이 뜨겁다.


하양수는 "고호경이 가수로 복귀하는 것이 절대 아니며, 사람들에게 잘못 알려지는 바람에 그 곡을 앨범에서 제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고호경이 피처링에 참가한 곡은 '구름바람' 1곡.

하양수는 "'구름바람'은 처음부터 앨범에 넣어야 겠다고 만든 곡도 아니고, 고호경의 피처링을 염두에 두고 만든 곡도 아니었다"면서 "곡작업을 하다 즉흥적으로 피처링을 제안했고, 즉석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도 많이 했다"는 하양수는 아울러 지난 1년의 생활과 새음반 발표과정 등을 들려줬다. 하양수는 차분한 말로 인터뷰에 응했다.


- 그간 어떻게 지냈나.

▶ 그 사건 이후 깊이 반성하며 나름의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영국으로 한 달간 여행도 다녀오기도 했고, 작업하던 곡을 마무리하기도 했고 또한 새로운 곡도 만들며 보냈다.

- 새앨범 작업이 한창이라는데 출시는 언제하나.

▶ 현재 약 90% 완성했다. 믹싱작업까지 마쳤다. 그런데 앨범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좀 가라앉아 있어 밝은 느낌의 곡을 현재 쓰고 있다. 애초 이달말 발표하려고 했는데, 이 곡을 넣으려면 7,8월쯤 돼야 낼 수 있을 것 같다.

- 솔로앨범이라던데, 위치스는 해체한건가.

▶ 아니다. 멤버들이 군입대 하는 바람에 팀으로 하기에는 의미가 없어 솔로앨범을 내게 됐다. 위치스 음악의 연장으로 보시면 된다. 베이스와 기타가 군대갔고, 드럼도 곧 입대한다.

- 하양수씨도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던데.

▶ 그렇다. 오는 12월27일 입대한다. 자원했다.

- 고호경씨가 피처링을 했는데, 활동도 하게 되나.

▶ 전혀 그렇지 않다. 고호경씨가 가수로 활동을 재개한다고 보도가 나왔는데, 그저 피처링만 한 것이다. 만약에 복귀를 하더라도 연기자로 복귀할 것으로 안다. 그리고 고호경씨가 가수로 복귀한다는 보도로 인해, 호경씨가 많은 피해를 입고 있어 그 곡을 이번 앨범에서 제외시킬 것이다.

- 고호경씨가 피처링한 곡은 어떤 곡인가

▶ '바람 구름'이라는 곡인데, 처음부터 피처링을 염두에 두고 만든 곡이 아니라, 곡작업하다가 즉흥적으로 피처링을 하게 됐다.

- 고호경씨와는 여전히 연인사이인가.

▶ 그렇다.

- 새음반 출시에 부정적인 여론이 있다.

▶ 알고 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런데 그 일(대마초 흡연)이 있은 후 클럽에서 계속 공연을 해왔다. 이번에 음반만 다시 내는 것이다. 음반을 내더라도 활동은 자제할 생각이다.

- 앞으로 계획은.

▶ 음악하는 일을 계속할 예정이다. 멤버들이 모두 군대를 갔다오면 위치스 3집이 나올 것이다. 앞으로도 어떤 방법으로든 앨버믈 내겠다.

- 팬들에게 한마디.

▶ 깊이 뉘우치고 많이 반성했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음악적으로 기대를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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