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중국 CCTV 특집극에 '안칠현'으로 출연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07.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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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통의상을 입고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강타


한류스타 강타가 중국 드라마에서 자신의 본명인 '안칠현'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강타는 '마술기연', '남재여모2'에 이어 중국 드라마 '정가네 여자들 경사났네'에 출연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중국중앙방송국 CCTV가 제작하는 10ㆍ1 국경절(국가창건일) 특집극 ‘정가네 여자들 경사났네’는 세 자매의 러브스토리를 중심으로 정씨 집안의 할머니와 어머니, 세 자매 등 3대의 이야기를 담은 6부작 가족 드라마.

강타 외에도 중국 배우 후징판(호정범), 양공루(양공여), 황쥐에(황각), 황셩의(황성의) 등이 함께 출연한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최고 스타와 평범한 여인과의 사랑이 담긴 작품인 만큼, 기획단계부터 중국에서 '국민가수'로 불릴 정도로 최고의 위치에 있는 강타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극중에서 강타는 사고로 기억을 잃은 한국 인기가수 ‘안치쉔(안칠현)’ 역을 맡아 중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강타의 상대역으로는 영화 ‘쿵푸허슬’ 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겸 가수 황셩의가 출연, 커플 연기를 펼칠 계획이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중국 베이징 수자예술관에서 열린 이번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 강타는 직접 참석했으며, CCTV와 BTV, 상해동방위성TV, 홍콩케이블TV 등 150여개 언론 매체 400여명 취재진들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인기를 과시했다.

또 결혼식 형식으로 특별하게 진행된 이번 제작발표회에서 강타-황셩의 커플은 CCTV 측의 특별 요청으로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중국 전통혼례를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강타는 “지금까지 여러분께 제 사적인 모습을 보여드린 적이 거의 없는데, 비록 연기지만 이번 드라마를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실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기쁘다”고 답했다.

한편 강타는 이달 말까지 중국에서 드라마 촬영에 열중할 계획이며, 드라마 ‘정가네 여자들 경사났네’는 오는 10월1일부터 6일까지 매일 오후 10시30분 중국 CCTV-2채널을 비롯한 위성방송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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