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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화가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가 학력위조를 시인한 윤석화를 옹호하는 뜻을 밝혔다.
최일도 목사는 16일 각 언론사에 보낸 '고백'이라는 글을 통해 윤석화가 지난 14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학력 위조를 알린 과정에 대해 밝혔다.
최일도 목사는 윤석화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학력 위조 사실을 알리기 전 설곡산 다일공동체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었다"며 "기도 후에 저를 방문한 그(윤석화)는 정말 뼈를 녹일 만한 상한 심령으로 철없던 시절했던 거짓말을 참회했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30여년 양심의 발목을 잡았던 사실을 고인이 되신 강원룡 목사님께 털어놓은 고백 이후에 처음으로 드리는 고백이라면서 한 때의 잘못을 털어 놓는 그 모습은 너무도 솔직했다"고 밝혔다.
이어 "눈물로 휑구어 낸 그 눈은 너무도 순수했습니다. 기도 시간이 되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는 이 세상 앞에 고백하기 위해 설곡산을 떠났고 그가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던 자리엔 그가 남긴 편지 한 장만 있었습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이와 함께 윤석화가 남긴 편지의 내용도 고백했다.
"목사님, 면목이 없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낼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아름다운 주님의 딸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세요."(중략)
최일도 목사는 윤석화의 편지내용과 관련해 "정직은 고백을 낳고 고백은 변화를 낳습니다. 그의 정직한 고백으로 이 사회가 더욱 정화되며 맑고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고 피력했다.
또한 "누가 뭐라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우리의 기쁨이요 자랑입니다. 그의 용기있는 고백은 밝고 당당한 그의 본래 모습 그대로입니다. 보혈을 지나 아버지 품으로 한 걸음씩 더욱 다가가는 그는 더욱 아름다운 하나님의 딸로 성숙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고 밝혔다.
윤석화는 이화여대를 졸업했다고 밝혀왔으나 지난 14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이대를 다닌 적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