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지난 2월 베를린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던 '시어터 암 포츠다 플라츠' 극장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베를린(독일)=김원겸 기자 |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 촬영지인 독일 베를린에서 만난 비는 "소속사 문제는 입국하는 대로 조속히 생각을 정리해서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비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나의 소속사 문제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서 "오는 27일쯤 한국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늦어도 9월 첫째주 쯤이면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비는 새 소속사에 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비의 말과 여러가지 정황상 기존 소속사와 손을 잡지 않고 독자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전망된다.
비는 여러 상장사들이 자신을 영입하겠다고 나서고 있고, 또 투자하겠다고 나서는 회사가 있다는 것에 대해 "누구에게서도 투자를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그런 소문들 때문에 아직도 피해를 보시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나에 관한 잘못된 소문으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피해보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비는 기존 기획사나 투자가, 상장사들의 영향을 받지 않고 독자회사를 설립할 것으로 보인다.
비는 "회사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를 생각해뒀다"면서 "한국에 돌아가는 대로 최대한 빨리 입장 발표를 하겠다"고 했다.
비는 현재 '스피드 레이서'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