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우리 영감, 많이 아팠다"

조혜랑 인턴 기자 / 입력 : 2007.09.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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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가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12일 KBS 2TV '남희석 정은아의 여유만만'에 출연한 나문희는 "우리 영감이 많이 아팠다. 대장암이다"고 밝혔다.


그녀는 "내가 힘들게 일하니까 남편이 날 보며 극복한 것 같다. 엊그제 항암치료 12회를 마쳤다. 오늘 전화하니까 화실에 있다고 하더라"며 남편 소식을 전했다.

나문희는 밝은 연기가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 감정에 빠져있을 수가 없었다. 희극이라는 것이 항상 웃으며 분위기를 끌어가야 되는데 영화 촬영장에서 내 이야기로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영화 촬영하면서 내 이야기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녀는 "너무 큰 일이라 내 입으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배우 김영옥은 "남편의 투병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표현은 못했지만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나문희는 지난 7월 종영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13일 개봉하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에 주연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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