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두석 "'허리케인박'은 내가 작곡한 노래"

조혜랑 인턴기자 / 입력 : 2007.09.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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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도사' 장두석이 DJ DOC이 부른 '허리케인박'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창렬은 13일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한 장두석에게 "선배님이 예전에 '허리케인박'을 무단 사용했다고 고소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저희는 구전 가요로 알고 있었다. 죄송하다 "고 말했다.


장두석은 "그 노래는 내가 직접 작곡한 것이다. 예전에 이봉원과 같이 하던 '니캉 내캉'이란 코너에서 사용하던 노래인데 많은 사람이 구전 가요로 알고 있더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덕분에 많이 알려지게 되어서 좋았다. 2.5집으로 낼 생각도 있다"며 "내가 직접 고소했던 게 아니라 그 뒤에 어떻게 되었는지 몰랐다. 오늘 물어보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창렬 역시 "나도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허리케인박'은 DJ DOC가 2000년에 발매한 6집 앨범에 수록된 노래다.


한편 장두석은 요즘 개그 프로에 대해 "공개 방송이 많다보니 개그맨들이 관객들의 즉각적인 반응에 민감해졌다. 당장 웃겨야 되는 생각 때문에 몸으로 하는 개그가 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 개그 프로그램은 남녀노소가 다 봤으나 지금은 젊은 친구들만 본다"고 따끔한 충고를 잊지 않았다.

장두석은 지난 80년 'TBC 제2회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방송계에 입문한 뒤, KBS 2TV '유머 1번지'의 '부채도사'와 '쇼! 비디오자키'의 '시커먼스' 코너 등에서 특유의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80~90년대의 대표 개그맨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수준급의 가창력도 지녀 방송 활동 당시 '음악 개그'를 본격화시켰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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