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아내, '에이전트 명예훼손' 벌금200만원

양영권 기자 / 입력 : 2007.09.1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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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삼성 블루윙스의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씨(28)가 방송에 출연해 에이전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벌금형에 처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신용호 판사는 14일, 자신의 남편인 안정환이 에이전트 김모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이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검찰 및 법정에서 진술한 내용과 증인들의 법정 진술 등의 증거를 살펴볼 때 유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7월 방송된 SBS '김승연 정은아의 좋은 아침' 프로그램에 나와 "프랑스에서 한국 에이전트에게 사기를 당했다. 에이전트가 이적료 문제로 안정환에게 거짓말을 했다. 그래서 팀과 문제가 생겨 선수로 뛰지 못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에이전트 김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됐으나 정식재판을 청구해 재판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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