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이 맏딸 김영(28)씨를 시집보냈다.
김영씨는 15일 미국에서 만난 재미교포 이상희(29)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고두심은 17일 방송된 KBS '남희석 정은아의 여유만만'을 통해 "그 동안 많은 드라마 속에서 딸들을 시집보내왔는데 드라마랑 틀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사위가 한국말이 좀 서투르지만 듬직하고 여유로워 보여 좋다"며 "미국에서 살았는데도 좋은 부모님 아래서 훌륭하게 큰 것 같다. 예의가 바르고 귀엽다. 볼 수록 귀여워 죽겠다"고 사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절대 울지 않겠다던 고두심은 김영씨의 결혼 행진 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이순재, 강부자, 최불암, 박근형, 이정길, 반효정, 김혜수, 김석훈, 채시라 등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고두심은 최근 드라마 '행복한 여자'를 마치고 MBC 주말드라마 '깍두기'에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