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승호 '마부',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또 받는다

윤여수 기자 / 입력 : 2007.09.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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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1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받은 고 김승호 주연 영화 '마부'에게 다시 은곰상이 수여된다.

베를린국제영화제측은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으로 김승호를 선정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요청에 따라 당시 수상 트로피와 같은 형태의 트로피를 다시 제작해 재시상키로 했다.


오는 10월4일 막을 올리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베를린국제영화제 인터내셔널 포럼 오브 영 시네마 섹션의 크리스토프 테레히테 디렉터가 '마부'의 강대진 감독의 유족이나 관련 기관을 통해 재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재시상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측이 최근 김승호 회고전을 준비하면서 당시 트로피의 행방이 분명치 않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다시 제작해 수여해줄 것을 베를린국제영화제측에 요청해 이뤄지게 됐다.

이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는 '마부'의 강대진 감독의 영문 이름이 '대 진 강'(DAE Jin-Kang)으로 잘못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바로잡아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김승호를 평생공로상에 해당하는 올해 핸드프린팅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그의 아들인 배우 김희라가 선친을 대신해 핸드프린팅을 남길 예정이다.

김승호는 '로맨스 빠빠'와 '박서방'으로 2년 연속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한국영화계 대표적인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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