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문화부장관 이창동 "공직? 다 잊었다"

부산=윤여수 기자 / 입력 : 2007.10.0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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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이창동 감독이 "공직에 있었다는 것을 잊고 산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창동 감독은 7일 오후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서 상영된 '밀양'과 관련해 관객과의 대화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 감독은 이날 무대에서 "지금은 내가 공직에 있었다는 것조차 모를 정도로 잊고 산다"면서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행정을 할 때에는 내가 감독이었다는 사실을 잊으려 했다"는 그는 "사람이 살다보면 원치 않는 것도 받아들일 일도 있는 법이다"면서 "내게 주어진 일을 통해 나름대로 최선의 길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문화부 장관으로 일한 경험을 돌아봤다.

공직을 떠나 '밀양'을 연출하면서 "4년 만에 현장에 와보니 처음 하는 사람처럼 어색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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