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공개수배' 방송 본 용의자 자수

세번째 사례.."검거율 40% 육박"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7.10.0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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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특명 공개수배' 를 본 용의자가 자수했다.

방송을 접하고 자수를 한 용의자는 지난 4일 방송된 '상주 노인 대상 사기사건'의 용의자 강모씨다. 강모씨는 9일 오후 4시경 상주경찰서에 자수했다.


강 씨는 순진한 시골 노인을 상대로 신통한 무속인을 소개해주겠다며 접근한 후, 무료로 액땜을 해주겠다고 속여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 왔다.

그녀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공범 둘은 이미 검거되어 구속됐지만 사기 사건을 진두지휘한 강 모씨는 사건 발생 4년이 지난 지금까지 도피행각을 벌여왔다.

제작진에 따르면 강 씨는 방송을 시청한 후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고 판단, 주변의 지인에게 자수할 의사를 밝혔으며 결국 방송 5일 만에 자수했다.


방송을 본 용의자가 해당경찰서에 직접 자수를 한 경우는 '광주 무등산 살인 사건'(6월 21일 방송, 6월 23일 자수)과 '전국 6억원대 카드 사기 절도 사건'(7월 26일 방송, 8월 16일 자수)의 용의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특명 공개수배'는 45명의 용의자 중 17명(자수 3건 포함)을 검거하여 40%에 육박하는 검거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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