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희-차수연, 새영화 '아름답다'서 연인호흡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10.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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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차수연(왼쪽)과 이천희


충무로의 떠오르는 기대주 차수연과 이천희가 한 영화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의 만남은 신인 전재홍 감독의 영화 '아름답다'(제작 김기덕필름ㆍ스폰지)를 통해 이뤄졌다.


'별빛속으로'에서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마쳤던 차수연은 최근 폐막된 제 12회 부산영화제에서 선보인 영화 '여기보다 어딘가에'를 통해서도 주연배우로서의 기량을 뽐낸 주목 받는 신예.

이천희는 '태풍태양'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팬들의 눈길을 끌고,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왔다. 최근 영화 '그, 사랑을 만나다'에 출연해 그만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김기덕필름과 영화사 스폰지 공동제작인 '아름답다'는 김기덕 감독의 '시간' '숨'의 연출부로 시작해 단편영화 '물고기'로 올해 베니스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돼 주목 받았던 전재홍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기꺼이 포기하고자 하는, 아름다워 불행한 여인 은영 역의 차수연은 치명적인 아름다움과 광적인 감정 표현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를 펼쳐내며 촬영장의 빠른 호흡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은영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가슴에 품고 그녀에게 늪처럼 빠져드는 은철 역의 이천희 또한 파격적인 설정과 비극적 결말을 이끌어내는 쉽지 않은 배역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상대역인 차수연과의 최상의 호흡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10일 크랭크인한 '아름답다'는 내년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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