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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KMF 시상식 참석을 취소한 이민우와 신혜성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올해 연말 가요 시상식의 포문을 연 '2007 Mnet KM 뮤직페스티벌'(이하 2007 MKMF)이 일부 가수들의 갑작스런 출연 취소로 파행을 겪었다.
17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 MKMF에서 M이민우와 신혜성은 주최측의 수상자 선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행사 직전 출연을 취소했다.
아울러 보아와 동방신기도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의 소속사 측에 따르면 보아는 리허설 한 번 없이 무대에 오르는 것이 어려웠고, 동방신기는 이날 오전 일본에서 미리 정해진 일정이 있어 이 일정을 소화하고 한국에 오더라도 행사 시작 30분 전인 오후 6시30분께야 공항에 도착할 수 밖에 없어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한다.
하지만 2007 MKMF 진행 순서표(큐시트)에는, 보아와 시아준수가 삼성전자 애니콜의 새 CF인 애니밴드의 'Promise You'를 부르고, 동방신기는 'Hey!'를 부르는 것으로 기재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보아와 동방신기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Fantasia'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었던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합동 무대는 축소될 수 밖에 없었다.
아울러 이민우의 출연 취소로 박진영의 컴백무대도 파행을 겪었다.
당초 이민우는 박진영의 컴백무대인 'JYP is Back'에서 '그녀는 예뻤다'를 부를 예정이었지만 출연을 취소했고, 이로 인해 '날 떠나지마'를 부를 예정이었던 플라이투더스카이도 무대에 서지 못했다. 당초 이민우와 플라이투더스카이가 함께 박진영의 양편에서 무대를 소화할 예정이었던 까닭에 한 쪽만 무대에 오르면 무대 자체가 어색해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신혜성은 남자 솔로 부문상이 유력했고, 이민우는 댄스음악상이 유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남자 솔로 부문상은 이승기가 받았고, 댄스음악상은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가 수상했다.
신혜성과 이민우의 불참으로 인해 해외 시청자상 시상에선 대리 수상자도 없이 진행됐다. 이에 안혜경이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거듭 '축하한다'는 말을 되풀이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