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승 감독 "특정 제품 광고, 의도안했다"

김현주 인턴기자 / 입력 : 2007.12.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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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싸움'의 한지승 감독 ⓒ<임성균 기자 tjdrbs23@>


드라마 '연애시대' 이후 싸움으로 돌아온 한지승 감독이 극중에서 주요한 모티프로 등장하는 특정제품에 대해 의도하면서 광고를 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지승 감독은 4일 오후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싸움' 기자간담회(제작 시네마서비스)에서 극중 우유광고를 특정제품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어떤 제품 홍보가 되었건 영화에 필요한 장면이라면 넣어야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우유제품 광고가 필요했고 그게 서울우유 광고가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유광고 장면은 배우 설경구의 친구인 축산학과 전공 교수가 젖소와 사랑에 빠진다는 스토리 때문에 등장, 영화 마지막 장면에 중요한 웃음 포인트로 사용된다. 또한 '싸움'에서는 김태희가 광고하는 LG 싸이언 핸드폰이 자주 등장하는 등 특정 제품들이 PPL 노출이 빈번하다.

이에 대해 한지승 감독은 "영화를 완성하는 데 필요하다면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장면에서 관객들이 웃었으면 그것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싸움'은 헤어진 부부가 작은 다툼에서 시작해 전쟁 같은 싸움을 벌이면서 서로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된다는 영화이다.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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