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에 가면 연예인 '공익'이 있다… 왜?

김현주 인턴기자 / 입력 : 2007.12.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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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는 유난히 구청에서 공익근무원으로 군복무를 하게 된 스타들이 많았다.

가수 김종국은 지난해 5월부터 서울 용산구청 효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일하고 있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10일 "김종국씨가 맡은 일은 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등의 복지보조"라고 말했다.


또 가수 조성모는 경기도 구리시청에서 문화공보담당관으로 근무중이다. 구리시청 문화홍보과 윤상용씨는 "문화예술과 관련, 조성모씨는 시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하거나 행사준비 및 청소를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조성모씨가) 항상 정시에 출근해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탤런트 남궁민은 지난해 8월 조용히 군입대해 현재 고양시청 문화예술과에서 행사 홍보 및 행사 전단지 배포, 물건 배달 등을 하고 있다.

또 탤런트 고수는 강남구청의 공원녹지과에서 근무중. 강남구청 공원녹지과의 이진호 담당자는 "산림 감시와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착실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지난 4월 제대한 소지섭은 마포구청에서 근무한 바 있다.

다수의 연예인들이 공익근무지로 구청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병무청 관계자는 10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연예인들이 공익근무 장소로 구청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업무의 특성상 노출이 적기 때문이다. 또 주로 사무실 행정보조로 일하게 되므로 다른 기관에서 일하는 것보다 여건이 좋다"고 대답해 주었다.

또 특이하게 서울고등법원에 근무하게 된 '코요태' 김종민과 '태사자' 김형민의 경우에 대해서는 "공익근무는 자신이 근무하고 싶은 곳을 선택한 후 병무청에서 선착순으로 자른다. 구청업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지만 기관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의 차이는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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