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연기' 이천희 "5만원권 인물 선정될까 초긴장"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7.12.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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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인물 장영실을 연기하게 된 이천희가 고액권 화폐 인물 선정을 앞두고 떨렸던 마음을 털어놨다.

이천희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1TV 새 대하드라마 '대왕세종'(극본 윤선주·연출 김성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천희는 "측우기, 자격루 등을 만든 실존인물 장영실을 연기한다는 게 처음엔 굉장히 어려웠다. 더욱이 세종대왕이 만원짜리인데 장영실은 5만원권 인물이 될 뻔하지 않았느냐. 정말 마음을 졸였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에 곁에 있던 세종대왕 역의 김상경은 "나는 고액권 반대주의자"라며 세종대왕에 대한 애정을 과시, 취재진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이천희는 "장영실이란 인물은 출생에 대해서도 그렇고 알려진 게 없어서 연기하기가 정말 어려웠다"며 "감독님께 어렵다고 털어놨더니 '누가 딴지를 걸겠냐'며 더 좋다고 그러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시대 과학자라고 해서 천재 과학자 캐릭터를 생각했는데 거의 검객인지 노비인지 싸움꾼인지 아직은 모를 정도"라며 "지금은 천민 장돌뱅이나 다름없지만 후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왕세종'은 조선시대 최고의 성군으로 불리는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새 대하드라마. 오는 23일 종영하는 '대조영'의 후속으로 오는 1월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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