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포토]2007 스타들의 이혼, 아름다운 이별은 어디에..

사진부 / 입력 : 2007.12.31 14:08
  • 글자크기조절
image
↑11월8일 경기도 일산경찰서에서 대질심문을 가진 박철과 옥소리


이혼으로 물든 2007년 연예계..

만인이 부러워하는 연예인들의 결혼식, 시시콜콜한 연애 이야기부터 신혼여행지, 신혼집까지 모두가 관심의 초점이 됩니다. 스타커플이 늘어나는 요즈음은 더욱 그렇지요. 하지만 이런 허니문도 잠깐, 잉꼬처럼 보이던 스타커플이 파경에 이르면 팬들의 충격과 관심은 결혼식을 능가합니다. 도대체 왜? 라는 말초적 관심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기 때문이지요.


2007년은 스타커플들의 파경소식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민영-이찬, 박철-옥소리, 이영하-선우은숙등이 짧고 긴 결혼생활을 끝냈습니다.

image
↑결혼 후 10여일만에 폭행혐의로 파혼을 맞은 이민영과 이찬이 2월25일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대질심문을 받는 모습


지난해 12월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민영-이찬은 결혼식 10여일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파경 소식보다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했던 것은 그 후 불거진 양측의 폭행논란과 그에 관련된 갖가지 의혹이었는데요.


결국 이민영과 이찬은 법정으로 향했고 지난 10월19일 서울중앙지법은 폭행, 상해 등의 혐의로 이찬에게 징역 1년(집행유예 2년)과 24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선고했으나 이에 이찬측이 항소를 함에따라 이들의 공방은 장기화로 치닫게 되었습니다.

image
↑11월8일 경기도 일산경찰서에서 대질심문을 가진 박철과 옥소리


이민영과 이찬의 파경소식이 사람들의 입에서 잠잠해지는 사이 또 하나의 스타커플이 파경을 맞게 됩니다. 충격의 강도와 파장면에서 2007년 대한민국 연예계 사건사고의 정점이라 여겨질만한 박철-옥소리 커플인데요. 1996년 결혼해 연예계의 대표 잉꼬부부로 소문난 그들이라 사람들의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박철은 옥소리의 외도를 주장하며 상대남으로 지목된 외국인 요리사 G씨와 팝페라가수 정모씨를 간통혐의로 형사고소했습니다. 옥소리는 이를 강하게 부정했고 이혼의 원인은 박철에게 있다며 "결혼 11년 동안 부부관계가 10여차례에 불과했다"는 충격적인 발언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11월28일 이 사건을 옥소리에 대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송치했고 외국으로 도피한 G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현재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중이나 양측의 주장은 엇갈리기만 하네요.

image
↑탤런트 이영하와 합의이혼 후 10월25일 서울 여의도 MBC에서 기자회견 하는 선우은숙



여기에 또 하나의 충격적인 이혼사건이 있는데요. 그 주인공은 소문난 잉꼬커플인 중견배우 이영하와 선우은숙입니다. 이들은 지난 9월 26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는 법적 서류절차를 모두 마감하고 합의 이혼했었죠. 선우은숙은 기자회견을 통해 부부간의 문제나 집안의 불화 때문이 아닌 각자 활동에 충실하고자 이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랜시간을 함께한 중년의 커플에게도 평생을 해로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인가 봅니다.

이밖에도 신은경, 채정안 또한 이혼의 아픔을 겪었는데요. 하지만 이들은 아픈만큼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배우로서 화려한 컴백을 했습니다.

연예인들은 말합니다. 우리도 그냥 평범함 인간이라고... 보통의 부부들처럼 결혼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또 어느 순간에는 서로 건널수없는 강을 건너기도 하고 그로인해 갈라서기도 한다구요.

겉으로 포장된 이미지 속에 갇혀 힘겹게 사는 대신 자신의 인생을 선택하는 그들에게 무조건 돌을 던질수 만은 없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폭로와 설전으로 얼룩진 이별을 보는것은 참으로 씁쓸합니다.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지만 아름다운 헤어짐이란 정말 힘든 일인가 봅니다.

2008년에는 이혼 소식보다는 훨씬 더 행복하고 밝은 소식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