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김희애, SBS '연기대상' 대상 공동수상(종합)

김태은 기자 / 입력 : 2008.01.0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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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과 김희애가 2007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공동수상했다.

'쩐의 전쟁'의 박신양과 '내 남자의 여자'의 김희애는 31일 오후 9시50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함께 받았다.


박신양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일하던 엘리트에서 사채로 집안이 풍비박산되자 사채업자로 탈바꿈하는 '금나라' 역을 생동감있게 살려냈다. 몰락을 겪으며 점차 악인으로 바뀌어가는 캐릭터지만 박신양은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변모 과정을 설득력있게 그려냈다.

김희애는 '내 남자의 여자'를 통해 데뷔 24년 만에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버렸다. 여고동창생의 남편과 불륜에 빠지는 '화영' 역을 정열적이면서도 히스테리컬하게 보여줬다. 노출이 심한 의상, 격렬한 키스신, 육탄전 등 몸을 사리지 않은 중견의 연기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10대스타상을 받으며 "대상 탔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밝힌 박신양과 2003년 '완전한 사랑'에서 보여준 호연에도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던 김희애는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박신양은 "스태프와 함께 받는 걸로 생각한다. 박진희, 신동욱 너무 좋았고 수고했다"면서 "많이 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희애는 "배우는 혼자서 연기할 수 없고 어떤 상대역을 만나느냐에 따라 더 좋은 연기를 하는 계기가 된다"면서 "하유미, 배종옥, 김병세, 김상중에게 이 상을 드리고 싶다"며 영광을 돌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또 '왕과 나'의 전광렬, '쩐의 전쟁'의 박진희, '외과의사 봉달희'의 이요원이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남녀 연속극 부문 연기상은 임채무와 오만석, 견미리와 유선이 공동수상했다. 또 남녀 미니시리즈 부문 연기상은 김상중과 유준상, 하희라에게 돌아갔다.

2007 SBS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네티즌 최고인기상= 박신양 이요원 ▶프로듀서상=이범수 배종옥 ▶남녀 최우수연기상=전광렬 박진희 이요원 ▶남녀 연속극부문 연기상=임채무, 오만석, 견미리, 유선 ▶남녀 미니시리즈부문 연기상=김상중,유준상,하희라 ▶특별상=누 퀴인 ▶공로상=신구 ▶뉴스타상= 류태준 박시후 송종호 신동욱 한기주 왕빛나 이영은 이지현 최여진 구혜선 ▶베스트커플상=김병세-하유미, 이범수-이요원 ▶제작 공로상=신현택 삼화네트웍스 대표 ▶우정상=유정우 ▶남녀 아역상=유승호,주민수,박보영 ▶남녀 연속극부문 조연상=오대규,이세은 ▶남녀 미니시리즈부문 조연상= 이원종, 김미숙, 하유미 ▶10대 스타상=박신양, 송창의, 오지호, 이범수, 전광렬, 김희애, 박진희, 신은경, 이영아, 이요원

☞ 2007 연예계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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