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은, 자궁근종 투병..2월초 수술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8.01.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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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영은 ⓒ홍봉진 인턴기자


세번째 리메이크 앨범 '로맨틱3'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서영은이 자궁근종으로 투병중인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서영은은 자궁에 혹이 생겨 지난 12월31일 열릴 예정이었던 케이블채널 Mnet 특집 방송까지 펑크낼 정도로 몸상태가 좋지 않다. 한번도 방송 스케줄을 펑크 낸 적이 없던 서영은이기에 연말특집방송 펑크는 가요계 안팎에 큰 이야깃거리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서영은의 병이 외부로 알려지게 됐다.


서영은은 그동안 가족과 소속사에게 이 사실을 숨긴 채 혼자 병원을 다녔지만 계속되는 체력저하와 컨디션의 난조를 숨기기가 어려웠다고.

현재 자궁에 생긴 혹의 크기가 너무 커서 수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사요법 등을 통해 혹의 크기를 줄이고 있으며, 2월 초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서영은 측에 따르면 서영은의 병원 치료에 많은 여자 연예인이 도움을 주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선배가수 양희은은 서영은을 위해 직접 병원을 알아봐줬으며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서영은에게 증상과 상태를 물어보고 있다.


이는 여자 연예인들의 특성상 산부인과 진찰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여자 연예인들의 자궁관련 질환에 대한 관심이 어느정도 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남자연예인의 경우 비뇨기과 치료가 쉽지 않으며 여자연예인, 특히 미혼 여자 연예인의 경우 산부인과를 임신과 연결짓는 세인들의 오해로 산부인과 문턱을 넘기 어렵다.

서영은도 결혼 전에는 산부인과 진료를 엄두도 내지 못했으며, 결혼한 후에야 진료를 결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소속사 측은 "혹의 크기를 줄이는 주사로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정해진 스케줄을 소화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리메이크 곡 '발걸음'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서영은은 음악활동 외에 모든 약속을 취소한 채,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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