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이디어..' 경매조작설 홈피에 공식해명

김태은 기자 / 입력 : 2008.01.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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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특집으로 방송된 SBS '아이디어 How Much?'가 조작, 연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제작진이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려 해명했다.

제작진은 10일 오후 1시57분 ''아이디어 하우머치' 방송해명의 글'이라는 제하의 글을 올려 "7일 방송된 온스크린 화면보호기 경매와 관련, 몇몇 시청자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답변한다"고 밝혔다.


'방송되기 전 이미 온스크린 개발자와 구매자 사이에 기술이전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기업간의 기술거래는 특성상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1~2년 동안 사업성, 시장성, 기술성 등을 다방면으로 검증하는 것이 관례"라며 "온스크린의 경우도 쇼테크 뿐 아니라 경매에 참여한 넥시스, 스타링거, 팩시아소프트 등의 다른 업체도 기술검증을 위해 시험운용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온스크린의 법률적인 기술이전 거래는 12월11일 프로그램 녹화후인 12월24일

이루어졌으며, 이는 기술거래소, 발명진흥회, 자문변리사, 자문변호사를 통해 '법적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또 '경매에 참여한 CEO중 팩시아소프트의 김경임 사장이 경매낙찰자인 쇼테크와 긴밀한 관계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경매업체 CEO들은 제작진이 임의로 선정한 사람들이 아니라 특허청 산하 발명진흥회의 추천으로 선정돼 사람들이며, 팩시아소프트 역시 공기관인 발명진흥회의 검증을 거쳐 추천된 IT기업"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팩시아소프트 김경임 사장이 쇼테크와 주식소유 등 관계가 있다는 사실 자체는 경매참여 자격을 얻지 못하는 결격사항은 아니다"며 "두 회사간의 관꼐는 IT업체 간 다반사로 일어나는 관례"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이 제기한 의혹에 비록 제작과정과 프로그램이 법률적인 하자는 없지만, 특허와 기술거래 등 민감한 부분을 다루는데 있어 좀 더 세심해질 필요가 있음을 절감한다"며 "정규편성이 된다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육성한다는 프로그램 대의명분이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깊제 제가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아이디어...'는 중소기업 CEO 20인으로 구성된 경매단이 경매도전자의 아이디어를 입찰에 참여하는 내용으로, 파일럿 방송후 낙찰업체인 쇼테크가 구입한 온스크린을 이미 서비스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경매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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