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序' 개봉.."재탕이다" vs "대단하다"

김관명 기자 / 입력 : 2008.01.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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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국내 개봉한 안노 히데야키 총감독의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서(序)'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물론 불과 전국 16개 극장(CGV)에서 개봉한 작품치고는 뜨거운 반응이다.

우선 마니아나 올드팬들을 중심으로 한 "반갑다" 내지 "역시 21세기 버전이라 진보했다" 반응. 한 네티즌은 '에반게리온: 서' 공식 카페에 "제5사도의 연출은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 터미네이터2의 T1000을 연상케 할 정도"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사실 이 정팔면체 모양의 제5사도는 이번 21세기 소위 '리빌드'(Rebuild) 버전에서 가장 눈에 띄게 영상이나 음성 효과가 1997년 TV시리즈와 극장판과 가장 다른 부분 중 하나.

후속 극장판인 '에반게리온: 파(破)' 예고편에 대한 호응도도 높았다. 한 네티즌은 "달에서 날아온 에바 6호기..그리고 신 파일럿 등 '파'부터는 뭔가 더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실망했다는 팬들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TV판 장면이 많아 지루했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왜 자꾸 우려먹어야 하는 건지. 작품답지 못한 작품을 내놓지 못하는 가이낙스"라고 꼬집었다.


한편 '에반게리온: 서' 수입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주말이 지나면 4만~5만명의 관객이 볼 것 같다"며 "이번 '서'가 잘 돼야 '파'도 국내에서 개봉할 수 있을 것 같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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