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이상원, 정원관-신해철 등 축하 속 '20주년 팬미팅'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1.31 20:52
  • 글자크기조절
image
남성 3인조 그룹 소방차의 이상원 ⓒ홍봉진 기자


80년대 후반 가요계를 강타했던 남성 3인조 그룹 소방차의 이상원이 연예계 동료 및 팬들의 축하 속에 방송 데뷔 20주년 팬미팅을 가졌다.

이상원은 31일 오후 8시부터 서울 대학로 SH클럽에서 방송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 및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 개그맨 염경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팬미팅에는 소방차의 동료 멤버인 정원관을 비롯해 가요계 후배인 신해철, 연기자 홍석천과 정민 그리고 60여명의 팬이 참석해 이상원의 방송 데뷔 2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이상원은 소방차의 히트곡인 '어젯밤 이야기', '하얀 바람', 'G카페' 등과 지난해 발표한 자신의 솔로곡인 '내 사랑아'를 팬들에 선사했다. 또한 "방송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는데 이렇게 와 주셔서 고맙다"며 팬들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상원은 또 "'소방차가 20년 됐습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고, 저도 나이가 오십이 넘어서까지 열심히 가수를 해 보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상원은 무료로 열린 이날 팬미팅을 통해 기름 유출 사고를 고통을 겪고 있는 태안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도 마련했다.


image


또한 이상원의 팬미팅을 축하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정원관은 "상원이의 방송 데뷔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이자리에 왔다"며 "저 역시 20주년이 됐다"며 미소 지었다.

넥스트의 신해철도 이날 오후 8시15분 쯤 무대에 올라 이상원의 팬들을 향해 "이상원씨 팬미팅 축하드리며 소방차는 저에게 각별한 팀"이라고 소개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어 "제가 무한궤도 때 방송국에 들어갔을 때 대기실에 소방차가 있었다"며 "그래서 인사를 했더니 소방차의 정원관씨가 귀엽다며 저를 나이트클럽에 데려가겠다고 했고 진짜로 그렇게 했다"며 "정원관씨는 저에게 처음으로 부킹을 시켜주신 분"이라고 말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상원의 이날 팬미팅 겸 미니 콘서트는 주최 측의 준비 미흡으로 시작 예정 시간 보다 1시간이나 늦게 열렸으며, 이에 대한 별다른 공지도 하지 않아 일부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