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CEO' 박수홍 "유재석은 잠정적 고객"

전형화 기자 / 입력 : 2008.02.0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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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웨딩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개그맨 박수홍이 절친한 동료이자 동생인 유재석의 결혼식을 담당하고 싶다는 바람을 방송에서 공개했다.

박수홍은 8일 오후 11시20분부터 설특집으로 방영된 MBC '놀러와'에 출연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날 절친한 연예계 후배인 차태현 홍경민과 함께 출연한 박수홍은 "올 해 소원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유재석의 결혼을, 하나는 장혁의 결혼을 맡는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조심스러운 성격으로 유명한 박수홍이 이날 용기를 내 속내를 드러낸 까닭은 차태현의 부추김 때문이었다.

장혁과 친구 사이인 차태현은 "박수홍이 장혁 결혼과 관련해 부탁을 했는데 내게 하지 말고 공개적으로 하라"고 하라고 우름장을 놓았다. 이에 박수홍은 "그런 이야기를 방송에서 어떻게 하냐"고 난감해하다가 작심한 듯이 "이런 이야기는 처음 하지만 유재석도 잠정적인 고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박수홍은 "명절에 유재석이 안부문자를 보내면 결혼식 이야기를 답문자로 보내려다 이내 마음을 고치곤 했다"면서 "정말 친한 사이라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텐데 왜 못하지"라면서 부끄러워했다.


박수홍은 이런 이야기가 무르익어가자 "잠정적인 고객"을 화두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가면서 이날 방송을 주도했다.

현재 KBS 2FM '박수홍의 두근두근 11시'를 진행하고 있는 그는 방송 중에 발음 때문에 실수했던 일화를 소개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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