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4' 한국계 팀 강, 성서大 총장 장남

김태은 기자 / 입력 : 2008.02.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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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스터 스탤론의 컴백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람보4:라스트 블러드'에서 주요배역으로 출연한 한국계 배우 팀 강(34, 한국명 강일아)의 부모가 한국에 거주중이다.

이들 가족의 한 측근은 "팀 강의 부모는 현재 서울 상계동에 거주중으로 아버지 강우정씨(68)는 현재 한국 성서대학교 총장으로 재직중이다. 이 대학 설립자인 고 강태국 박사가 팀 강의 할아버지"라고 귀띔했다.


고려대 법대 재학시절 학생위원장을 맡았던 강우정 총장은 1960년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4.18선언의 주역이다. 조선일보 재직중 도미해 유학한 후, 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 발행인을 지냈다. 97년 귀국해 2000년부터 총장직을 맡고 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팀 강은 강 총장의 3남중 맏이로 명문 UC버클리에서 정치학을 졸업하고, 하버드대학 부설 American Repertory Theatre)에서 연극을 전공 MFA(Master of Fine Arts)를 받았다. 역시 미국에 거주중인 둘째는 변호사로, 세째는 경제잡지 포브스 기자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3형제 모두 미혼으로 부모의 교육으로 한국어도 원활히 구사한다고 한다.

팀 강은 영화 '투 위크 노티스'(2002), '더 포가튼'(2004), TV 시리즈 '더 오피스'(2007), '로 앤드 오더'(2005, 2003), '더 소프라노스'(2002) 등에 출연했다.


CF모델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정유회사 셀의 CF뿐만 아니라 모든 유인물, 간판, 입간판 등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직접 제작과 감독을 맡은 '람보4'에서 팀 강은 잔인하기로 악명높은 미얀마(버마)군에게 납치당한 선교단을 람보와 함께 구출해내는 5명의 용병 중 한 명인 엔 주 역을 맡았다. 영화에서도 한국인으로 설정됐다.

팀 강에 대해 현지 네티즌도 "무표정한 얼굴, 자갈이 굴러가는 듯한 목소리가 정말 일품이다. 적절할 때 적을 무자비하게 해치우는 투쟁적 병사의 모습을 최고로 그려냈다"며 호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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