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옥주현 성유리 이진..핑클, 다시 일어서다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8.02.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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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그룹 핑클이 다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2005년 마지막 싱글 'FINKL'을 발표하고 사실상 해체상태인 핑클은 올들어 각각 솔로가수로 연기자로, 또한 방송인으로 활동을 벌이며 핑클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효리와 옥주현은 가수로 상반기에 활동에 나서고, 성유리와 이진은 이미 인기드라마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효리와 옥주현은 나란히 3집이고, 성유리와 이진은 현재 사극에서 연기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효리- '시청률 제조기'

이효리는 오랜만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MC를 맡으며 시청률 제조기로 다시 한 번 이름값을 하고 있다.


이효리는 SBS '일요일이 좋다'의 새코너 '체인지'에서 MC를 맡았다. 지난 17일 첫방송에서는 '뚱녀작가'로 변신해 부모와 언니 등 가족까지 깜쪽같이 속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이효리가 첫 등장한 '일요일이 좋다' 방송분은 12.9%를 기록, 9.6%를 보였던 앞선 주보다 3.3%포인트 오른 것은 물론, 2주 전 보다 4.6%포인트 치솟았다. '시청률제조기'란 별칭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이효리는 솔로 3집 작업에도 착수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발매 일정은 잡지 않았지만 여름께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효리는 2집에 이어 자신이 직접 프로듀서로 참가해 곡 수집을 하고, 새로운 스타일을 찾고 있다.

2003년 '광풍'이라고 불릴 정도로 뜨거운 이효리의 열풍이 다시금 불어올 조짐이다.

옥주현-뮤지컬 배우에서 다시 가수로

그간 '시카고' 등 뮤지컬 배우로 활약했던 옥주현은 3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본업으로 돌아온다.

그의 새앨범 작업은 거의 마무리단계이며, 다음달이면 3집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정대로 발표되면 2004년 11월 2집을 발표한 이후 4년 만의 새앨범이다.

그간 옥주현의 새 음반은 수 차례 발표시기가 거론됐으나 작업이 늦어지면서 연기됐다. 특히 2집 활동을 마친 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해왔고, '옥주현의 라이크 어 버진' 등 토크쇼 MC로도 활약해왔다. 특히 요가 전도사로 활동하며 대표적인 'S라인 연예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옥주현은 성시경의 '거리에서'를 작곡해 히트곡으로 탄생시켰던 윤종신의 곡을 받아 음악적 변화를 예고했다.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윤종신은 "옥주현과 녹음작업을 했는데, 노래를 너무나 잘 소화해냈다. 정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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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이진, 사극으로 연기력 담금질

이진과 성유리는 현재 전통사극과 퓨전사극에 각각 출연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진은 SBS '왕과 나'에서 정현왕후 역을 맡았고, 성유리는 KBS 2TV '쾌도 홍길동'에서 허이녹 역을 맡았다.

이진과 성유리는 연기자로 변신하면서 연기력 논란도 받았지만, 이번 사극 출연으로 논란을 서서히 잠재우며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다.두 사람은 말투나 대사가 다소 어려운 사극에서 무난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성유리는 그간의 이미지를 깨고 발랄한 모습을 선보여 성공적인 변신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진도 대사처리가 까다로운 사극 연기를 무난히 소화하면서 주위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있어 향후 전문 연기자로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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