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권상우, 스턴트맨 없이 액션 '부상투혼'

김태은 기자 / 입력 : 2008.03.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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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숙명'에 나란히 출연한 송승헌과 권상우가 스턴트맨 없이 액션 연기를 소화했다.

'숙명'에서 두 배우는 액션 스쿨을 다니며 몸을 만들어 기본 동작에서 고난이도 액션까지 연습을 거듭했다.


하지만 미리 짜여진 콘티에 따라 합을 맞춰 하는 액션이 아닌 일명 '날싸움'이라 불릴 정도로 리얼한 액션 연기를 펼침에 따라 부상이 끊이질 않았다.

제공사 엔토리노에 따르면, 카지노 습격 사건에서 송승헌은 각목으로 석고상을 내리치다 파편에 맞기도 했다. 클라이맥스인 항만 밀거래 장면에서 권상우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을 뒹굴러 온 몸에 상처가 났으며, 거친 럭비 시합 장면 촬영 중 몸을 날려 점프 하던 중 카메라 레일에 부딪혀 왼쪽 다리에 골절 부상을 입기도 했다.

4명의 친구중 한명으로 나오는 김인권은 유리를 깨는 장면에서 손목을 다치기도 했다.


"거짓 연기는 안 된다"는 김해곤 감독의 연출 지도 하에 진짜로 때리고 맞아가며 몸을 사리지 않은 탓에 배우들의 상처는 가실 날이 없었다. 한때 스태프들 사이에선 "'숙명'은 종합 병동이다"라는 농담까지 떠돌았다고 한다.

20일 개봉을 앞둔 '숙명'은 한 때 친구였던 네 친구가 배신으로 어긋난 후, 적이 되어 서로에게 심장을 겨누게 되는 내용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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