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저 위해 꿈 포기한 여친 위해 살겠다"

일산(경기)=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3.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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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일산(경기)=홍봉진 기자


인기 개그맨 박명수(38)가 이달 말 8세 연하의 미모의 여의사 한모씨와 결혼식을 올리는 소감을 100여명의 취재진들 앞에서 직접 밝혔다.

박명수는 오는 30일 한씨와 결혼식을 올린다.(머니투데이 스타뉴스 5일 오전 단독 보도) 박명수와 한씨 지난 2006년 박명수의 의사 친구의 소개로 처음 만난 뒤 약 2년 간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이와 관련, 박명수는 6일 오전 11시30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1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예비 신부 한씨는 참석하지 않았다.

박명수는 이날 말끔한 정장을 한 채 기자회견장에 등장 "굉장히 떨린다"며 "이렇게 많은 기자분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게 돼 영광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3월 안에 결혼을 할 생각이며, 현재로선 3월30일 정도에 결혼실을 올릴 생각"이라며 "현재 장소 등을 알아보고 있는데 결혼 날짜가 약간은 늦춰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어 "일반인인 여자친구가 주위의 너무 큰 관심에 힘들어 해, 이렇게 제가 공식적으로 결혼 발표를 하게 됐으니, 취재를 위해 여자친구 병원 등에는 찾아가지 않아주셨으면 한다"고 정중히 요청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또 "여자친구와는 2년 전에 친구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그동안 잘 만나왔다"며 "현재 굉장히 행복하고, 여자친구는 털털한 성격을 갖고 있는데 제가 건강이 오늘 내일 하는데 건강도 많이 챙겨줘 고맙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저는 한 사람만을 일관되게 생각해 왔고, 프로포즈는 아직 못했지만 곧 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이날 "여자친구는 피부과 전문의는 아니고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는 친구"라며 "미국에 가서 레지던트를 밟으려 할 때 제가 눈물을 흘리며 보내줬지만 여자친구가 저를 위해 자신의 목표를 포기했기에, 저도 앞으로 제 여자친구를 위해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3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방송계에 입문한 박명수는 '우씨~' 등의 유행어를 통해 시청자들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으며 현재 MBC '무한도전' 및 KBS 2TV '해피투게더', '두뇌왕 아인슈타인' 등 여러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 데뷔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박명수와 백년가약을 맺을 한씨는 국내의 한 명문대 의대를 나온 뒤 미국에서도 의사 자격증을 딴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서울 마포에서 피부과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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