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유재석, 책임감 강해 곧 결혼하지 않을까"

일산(경기)=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3.0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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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일산(경기)=홍봉진 기자


인기 개그맨 박명수(38)가 이달 말 8세 연하의 미모의 여의사 한모씨와 백년가약을 올리는 소감을 직접 밝혔다.

박명수는 오는 30일 한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머니투데이 스타뉴스 5일 오전 단독 보도)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박명수의 의사 친구의 소개로 처음 만난 뒤 약 2년 간의 열애 끝에 화촉을 밝히게 됐다.


박명수는 6일 오전 11시30분부터 약 20여분 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1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예비 신부 한씨는 참석하지 않았다. 다음은 박명수와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현재 기분은.

▶굉장히 떨린다. 이렇게 많은 기자분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게 돼 영광이다. 결혼을 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


-결혼식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 준다면.

▶현재로선 3월 안에 결혼식을 올릴 생각이며, 3월30일 정도에 결혼실을 올릴 생각이다. 현재 장소 등을 알아보고 있는데, 약간은 늦춰줄 수도 있다.

-결혼 발표를 하게 된 이유는.

▶일반인인 여자친구가 주위의 너무 큰 관심에 힘들어 해, 이렇게 제가 공식적으로 결혼 발표를 하게 됐으니 취재를 위해 여자친구 병원 등에는 찾아가지 않아주셨으면 고맙겠다.

-예비신부와는 언제 어떻게 만났나.

▶여자친구와는 2년 전에 친구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난관이 있기도 했지만 그동안 잘 만나왔다. 여자친구 때문에 현재 굉장히 행복하고, 여자친구는 털털한 성격이며 제 건강이 오늘 내일 하는데 건강도 많이 챙겨줘 고맙다.

-그동안 어떻게 사랑을 엮어왔나.

▶저는 한 사람만을 일관되게 생각하려 했고 또 그렇게 했다. 원래 로맨틱한 성격이 못 돼 프로포즈는 아직 못했지만 곧 할 것이다.

-예비신부에 대해 보다 자세히 소개한다면.

▶여자친구는 피부과 전문의는 아니고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는 친구이다.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에 가서 레지던트 과정을 밟으려 할 때 제가 눈물을 흘리며 보내줬지만 여자친구가 저를 위해 자신의 목표를 포기했다. 그렇기에 저도 앞으로 제 여자친구를 위해 살 것이다.

-매니저이자 '정실장'으로도 유명한 정석권씨도 올 가을 결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실장은 저의 15년된 친구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는 김에 한꺼번에 가자고 했다. 물론 축하한다.

-유재석 등 '무한도전' 멤버들로부터 축하 멘트는 들었나.

▶아직까지 재석이와는 통화를 못했다. 재석이도 워낙 책임감이 강한 친구라 조만간 결혼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93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방송계에 입문한 박명수는 '우씨~' 등의 유행어를 통해 시청자들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으며 현재 MBC '무한도전' 및 KBS 2TV '해피투게더', '두뇌왕 아인슈타인' 등 여러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 데뷔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박명수와 백년가약을 맺을 한씨는 국내의 한 명문대 의대를 나온 뒤 미국에서도 의사 자격증 딴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서울 마포에서 피부과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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