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 "2008년, 아시아에 우뚝 서고 싶다"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8.03.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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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SS501 ⓒ송희진 기자 songhj@


2005년 데뷔해 침체된 가요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던 그룹 SS501이 일본진출을 성공리 마무리하고 금의환향했다. 아무 연고도 없는 일본에서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활동을 시작한 SS501은 지난 4일 열린 ‘제 22회 일본 골든디스크대상’에서 ‘더 베스트 10 뉴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일본 내 인기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일본에서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SS501은 일본에서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는다. 지난 1년의 활동을 통해 SS501은 초심으로 돌아가 ‘나’를 돌아봤고, 마냥 음악이 좋았던 그 때 그 시절의 순수함을 되찾았다.


이제는 아시아다. SS501은 한국과 일본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 SS501이란 이름을 드높이고 싶다.

“도전을 한다면 무조건 기대했던 것 이상을 실현해 보자고 마음먹었어요. 무엇보다 2008년, 올해는 국내에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사랑받는 국민가수이자 아시아로 뻗어나가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아직은 어린 20대 초반의 SS501의 얼굴에서 남다른 의지가 묻어났다.


-1년만의 복귀다. 컴백이 부담되지 않았나.

▶굉장히 부담됐다. 음반시장이 워낙 빠르게 돌아가다 보니 우리도 대중에게 많이 잊혀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첫 방송 때 너무 많은 팬들이 찾아와 깜짝 놀랐다. 우리를 잊지 않은 팬들을 보며 힘을 얻었다.

-지난 1년간 일본에서 활동은 성공적이었다. 예상했던 결과인가.

▶열심히 노력도 했지만 결과가 기대 이상이었다. 금의환향이란 말 들으면 감사할 뿐이다. 다만 처음부터 일본 활동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더 잘될 수 있는데 왜 굳이 일본에 가 사서 고생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원하지 않던 일본 활동에 적응할 수 있었던 계기가 있었나.

▶일본에 머물며 아침에는 일본어, 오후에는 노래와 안무를 배웠다. 그런 식으로 두 달여의 시간을 보내며 일본 음반 시장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됐다. 여기서 도전해도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왕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최고가 되자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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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SS501 ⓒ송희진 기자 songhj@


-오랜만에 국내활동에 복귀하는 소감은.

▶팬들이 한국어로 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많이 말씀하셨다. 일본에서의 활동도 좋았지만, 고국 무대에 다시 서게 돼 너무 기쁘다.

-타이틀곡이 댄스곡이다. 이유가 있다면.

▶그간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노래 중 발라드곡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늘 댄스그룹이 맞냐는 의심을 받았다. 이번 노래 ‘데자뷰’를 통해 댄스그룹이란 이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많이 성숙해진 느낌이다. 컴백을 위해 노력한 점이 있다면.

▶가족과 떨어져 일본에서 보낸 1년이 우리를 성숙하게 만들었다. 마음가짐도 새로워졌다. 내적인 변신 외에도 규종이는 9kg, 종민이는 7kg 감량하는 등 외적 변화에도 신경을 썼다. 모든 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올해 목표가 있다면.

▶올해는 10대, 20대는 물론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든 대중이 좋아하는 국민그룹이 되고 싶다. 또 2008년 아시아로 뻗어가는 그룹이 되겠다.

-향후 활동 계획은.

▶올해만 3장의 음반을 낼 계획이다. 싱글 2장과 정규 앨범 1장. 해외활동도 간혹 있겠지만 국내활동에 주력하며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 음악으로 인정받은 뒤 내년부터 멀티그룹이란 타이틀에 맞게 개별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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