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오빠…."
혼성 3인조 그룹 거북이의 멤버 지이와 금비가 리더 '터틀맨' 임성훈(38)의 영정 앞에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만 쏟았다.
지이와 금비는 2일 오후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임성훈의 빈소를 찾았다.
이미 여러차례 눈물을 쏟은 듯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나타난 지이와 금비는 곧장 4층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평소 임성훈과 친형제 이상의 우정을 나눴던 지이와 금비는 고인의 영정 앞에서 10여분간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만 흘렸다. 특히 고인의 모친과 친형 임준환씨와 서로를 위로하며 이들은 또 한차례 오열했다.
약 1시간 가량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추스린 금비는 조문을 하러 빈소를 찾은 기자들을 맞아 "오빠가 좋아할 거라는 말고 함께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한편 임성훈의 사인은 급성심근경색으로 밝혀졌으며, 고인의 시신은 화장할 예정이다. 유해는 일산의 청아공원에 안치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