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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이 100회를 맞아 '도전 5종 세트'와 '100분 토론'을 선보인다.
지난 2005년 4월 MBC '토요일'의 한 코너인 '무모한도전'으로 시작해 '무리한도전', '무한도전-퀴즈의달인'을 거쳐 2006년 5월부터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잡은 '무한도전'(연출 김태호)이 오는 12일 100회를 맞이한다.
'도전 5종 세트'에서는 시청자들의 의견으로 만들어진 숫자 100에 관련된 도전들을 선보인다. 50회에서는 국수 50그릇 먹기, 닭발신고 줄넘기 50개 넘기, MC 50초 보기, 받아쓰기 50점 맞기, 티셔츠 50벌 입기 등 숫자 50에 관련된 기상천외한 종목들에 도전했었다.
이번 100회 특집에서 유재석은 100m 장애물 뒤로 달리기, 박명수는 1:100 피구, 정준하는 시속 100km로 달리는 롤러코스터에서 자장면 먹기, 정형돈은 양궁으로 100점 맞기, 노홍철은 100m 수영 대결 등을 펼친다.
특히 촬영이 진행된 고양 종합운동장은 '무모한도전' 첫 회 때 황소와 줄다리기 대결을 펼쳤던 곳으로 유재석은 "3년 전 첫 도전을 시작한 뜻 깊은 장소에서 100회 도전을 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100분토론'은 100분의 방송분량 대신 시민논객 '100분'이 참여하는 토론으로 진행된다. '무한도전 100회, 그 이전과 이후'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론에 참여한 시민 논객들은 진지하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또한 이 시민 논객들은 무한도전 멤버들과 이름이 같거나 비슷한 사람들로 구성돼 멤버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국민MC'라는 별명을 가진 초등학생 유재석 군, 배우 한지민과 친구 사이라는 여자 박명수 씨 등이 이름에 얽힌 사연을 밝혔고, 초등학생 딸을 둔 노홍철씨는 딸 친구들이 딸에게 "너희 아빠 돌+아이지?"라고 말한 일화를 전해 큰 웃음을 줬다. 이외에도 멤버들과 별명이 같은 이름을 가진 박거성, 정주나, 정중앙, 정진상 등의 출연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최근 '무한도전'의 시청률에 대해 MBC의 한 관계자는 "전체 TV 시청량(HUT)이 감소하는 봄철의 자연스러운 추세"라고 설명하며 "점유율(Share)에는 큰 변동이 없다"고 말해 여전히 예능의 최강자임을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