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변정민 "'하하, 호호' 웃으며 살아요"(인터뷰)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8.04.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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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낳고 말 것도 아닌데요. 뭘~(웃음)"

오는 6월말 출산을 앞둔 모델 출신 배우 변정민이 엄마가 되는 행복감을 드러냈다.


변정민은 현재 임신 8개월째로, 오는 6월말께 출산을 앞두고 있다. 특히 결혼 3년만에 첫 아이를 임신해 기쁨이 남다르다.

14일 오전 잠시 하차했던 SBS 주말드라마 '조강지처클럽'(극본 문영남ㆍ연출 손정현)에 복귀해 첫 촬영을 진행한 변정민은 스타뉴스와 전화인터뷰를 갖고 "다들 티가 하나도 안 난다며 농반진반의 말도 하는 등 축하를 많이 해주셨다"고 기쁜 속내를 털어놨다.

더욱이 그간 변정민은 '조강지처클럽'에 다시 복귀해 극의 파란을 예고할 역을 소화하기 위해 임신사실을 비밀에 부쳐야 했다.


이에 임신 8개월이 되도록 보안유지에 신경썼던 변정민은 "주위 분들이 어떻게 7,8개월이 되도록 감쪽 같이 속일 수 있냐며 많이 혼내셨다"며 "그래도 다들 축하를 많이 해주셔서 매일 하하, 호호 웃으면 산다"고 말했다.

다음은 변정민과의 일문일답.

-출산예정일이 언제인가.

▶6월30일이다. 8개월 정도됐다.

-'조강지처클럽' 촬영 직후 아이를 임신했는데.

▶사실 작년쯤 임신해서 올해 낳고 싶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드라마 찍을 때 임신해서 드라마가 끝나기 전에 아이를 낳게 됐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일인데 드라마를 찍으며 아이도 임신하고 무척 기분좋다.

-주위 반응은.

▶축하 많이 받았다. 물론 어떻게 7,8개월이 될 때까지 말을 안했냐며 욕도 좀 먹었다. 하지만 드라마 측에서 임신 사실을 비밀로 했다가 복귀할 때 알리면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해 보안을 유지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비밀을 잘 지켜주셔서 이렇게 복귀와 함께 임신 사실을 알리게 됐다.

-아들, 딸 상관없나.

▶아들이나 딸이나 상관없다. 하나만 낳고 말 것도 아닌데.. 하하하. 때가 되면 더 낳을 생각이다. 물론 당장 연달아서는 못 낳는다. 일을 계속해야 하니까. 첫 아이는 우연히 생긴 아이니, 2,3년 뒤에 한 명을 더 낳고 싶다. 물론 둘째도 우연히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배는 많이 나왔나.

▶얼굴과 팔, 다리 다 그래로다. 희안하게 배만 나왔다. 많은 분들이 약오른다고 하신다. 오늘 '조강지처클럽' 첫 촬영을 했는데 다들 티가 하나도 안난다고 하시더라. 어떻게 보면 드라마에서 처녀들이 임산부 연기할 때 가짜로 배를 만든 것 같아 보인다.(웃음)

-태교는.

▶태교 같은 건 잘 모른다. 그냥 행복한 마음을 갖고 있으면 된다고 해서 매일 '하하' '호호'하고 있다. 이상하게 책이 많이 읽히는데 에세이나 수필을 많이 보고 있다.

-향후 활동은 어떻게 되나.

▶활동은 계속할 생각이다. 드라마도 다시 투입된 거니 아이를 낳기 몇 주 전까지 계속 촬영할 생각이다. 주위의 친구들 역시 아이를 낳기 직전까지 열심히 일하는 경우가 많다.

-곧 태어날 아기에게 한 마디.

▶튼튼하고 건강하게만 태어나줬으면 좋겠다. 막상 임신을 해보니 진짜 다른 소원이 없다. 그냥 아이가 튼튼하고 건강하게만 태어나 줬으면 한다. 초음파 검사 때마다 매번 손가락 5개, 발가락 5개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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